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갈 길 바쁜 부천 KEB하나은행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KDB생명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혼자 23점을 폭발시키며 슈터로서 제 역할을 다한 조은주의 활약 속에 79대73으로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승째(9패)를 기록했다. 또, 이번 시즌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4번 싸워 모두 졌던 설움을 풀었다.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KEB하나은행은 꼴찌 KDB생명에 일격을 당하며 큰 충격을 받게 됐다 12승12패 5할 승률이 되며 2위 자리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13승12패)에 내주게 됐다.
경기 내내 KDB생명이 유리한 흐름을 유지했다. 양팀 모두 1쿼터 초반 쉬운 슛을 놓치고 실책을 연발하는 등 형편 없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1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KDB생명 구 슬이 폭풍같은 7득점을 하며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2쿼터부터는 베테랑 조은주가 힘을 냈다. 조은주는 2쿼터에만 8득점을 집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KEB하나은행 강이슬의 외곽 활약으로 한 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조은주의 활약 속에 무너지지 않았다.3쿼터 10여점 정도의 점수차를 유지하던 KDB생명은 위기를 맞았다. 상대팀끼리 부딪힌 상황에서 수비 파울을 지적받았고, 이 오심 이후 상대 강이슬과 김정은에게 연속 3점포를 허용하며 47-51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노련한 이경은이 상대 추격 흐름을 끊는 3점슛을 터뜨렸다. 58-52 3쿼터 종료.
결정적 위기를 벗어나자 KDB생명은 더욱 쉽게 경기를 풀었다. 4쿼터는 승리 자축 폭죽이 터졌다. 부담이 덜해진 상황에서 한채진, 구 슬 등이 연이어 3점포를 성공시켰다. KEB하나은행이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마지막까지 애썼지만, 4쿼터 초반 점수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버린 후였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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