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든 성배'는 또 예외가 아니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2016년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첫 희생양 감독이 나왔다.
베트남대표팀을 이끌던 일본인 사령탑인 미우라 토시야 감독(52)이 전격 해임됐다.
28일 베트남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베트남축구협회(VFF)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미우라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미우라 감독은 2014년 5월부터 2년 계약으로 베트남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겸임으로 지휘해왔다. 하지만 이번 리우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면서 임기 3개월을 남겨놓고 쫓겨나게 됐다.
조별리그 D조에 속했던 베트남은 요르단전 1대3 패, 호주전 0대2 패, 아랍에미리트(UAE)전 2대3 패 등 3전 전패 조 최하위로 쓸쓸히 귀국했다.
VFF는 이날 가진 긴급 이사회에서 미우라 감독의 거취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6명의 이사가 실시한 투표 결과 11명이 미우라 감독 해임에 찬성했다.
미우라 감독은 베트남 지휘봉을 잡기 전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 콘사도레 삿포로, 빗셀 고베 감독을 역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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