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로버트 레반도프스키(28)가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길까.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때문에 유럽 언론이 뒤집혔다. 텔레그라프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레반도프스키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3(맨시티, 맨유, 첼시)의 러브콜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구단 행정에 잔류의 마음을 접었다. 뮌헨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더 이상 협상하지 않기로 하면서 다음 시즌부터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기기로 했다. 이것이 레반도프스키가 이적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라는 것이 일각에서 추측한 배경이다.
그러면서 첼시와 맨유, 맨시티가 레반도프스키 잡기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2014년 도르트문트에서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레반도프스키는 2019년까지 계약돼 있어 몸값이 6000만파운드(약 1030억원)에 달한다.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설은 레알 마드리드의 내부 상황이 급하다는 모습도 보여준다.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친정팀 맨유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둥지를 옮기길 원한다. 또 레알 마드리드에 남길 원하는 가레스 베일에게 PSG와 바이에른 뮌헨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만약을 대비해 톱클래스급 공격수 영입에 착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도프스키를 품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바로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FIFA의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을 어긴 대가로 1년간 새로운 선수 등록 금지 처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바르셀로나와 같은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FIFA는 단호했다.
그러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3일밖에 남지 않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역시 선수 영입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레반도프스키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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