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즌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중국 쿤밍에서 2차 전지훈련 마무리에 한창이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015년에 이어 제2의 돌풍을 꿈꾸며 국내 강원도 전지훈련에 이은 쿤밍 2차 훈련을 마치고 3일 귀국한다.
김 감독은 쿤밍 전지훈련을 마감하면서 올 시즌 기대감과 자신감을 함께 나타냈다. 먼저 쿤밍 전지훈련에 대해 만족하다는 입장이다.
"팬들은 작년보다 향상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모두가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선수 모두가 하나되려는 모습이 보여 기대가 크다. 쿤밍에서의 훈련은 예정대로 잘 이뤄지고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에 임해주고 있어 상당히 고맙다."
쿤밍에서의 훈련 일정이 얼마나 강도높았는지 김 감독의 말에서 알 수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환경이 바뀌고 그라운드 환경이 좋지 못해서 피로를 많이 느끼고 있다. 더욱이 전지훈련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시기라 피로가 가중된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지금은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이는 감수해야 한다"고 채찍을 놓지 않았다.
인천이 팀의 완성도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지금은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 나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선수들의 기초체력 다지기에 주안점을 뒀다면 이제부터는 전술의 완성도를 차차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작년에 활용했던 전술에 1∼2가지 정도 더 준비하기 위해 머릿속에 구상을 마친 상태다. "이제 펼치기만 하면 된다. 선수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생각이다."
지난해 주축 멤버들의 대거 이탈로 인한 걱정도 다소 덜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주축을 이뤘던 유 현 김원식(이상 FC서울), 김인성(울산) 등이 빠지며 팀 전력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병국 김태수 송제헌 등 베테랑들과 능력있는 신인들을 영입하며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분명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다. 아쉽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인천은 간절함과 절실함을 가장 큰 무기로 지닌 팀이다. 감독으로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모든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굳이 기대되는 선수를 고르라면 중고참 송제헌와 신인 이현성 송시우"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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