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지만 안소미에게 트로트 가수는 이미 10대 후반부터 이루고 싶던 꿈이었다. 지난 2009년 열아홉의 나이로 KBS 개그맨이 된 안소미지만, 원래는 성우와 트로트 가수를 준비하던 소녀였다. "개그맨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당시에 개그맨 시험 공지가 떴었다. 일단 개그맨이 되면 내가 원하던 성우나 트로트 가수가 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어 지원을 했는데 덜거덕 합격을 해 버렸다."
Advertisement
한창 잘나가는 그녀가 트로트 가수에 도전을 하자 괜한 오해를 사기도 했다. '개그맨으로 서서히 인기가 떨어질 만하니까 노래를 부르냐?' '트로트를 그저 흉내나 내는 것 아니냐' 등이 그것.
Advertisement
어려서 대천해수욕장을 놀이터 삼아 자랐던 안소미는 여름이면 할머니와 그곳에서 폭죽을 팔았다. 그러다 장기자랑이 열리면 즐겨듣던 트로트 곡을 들고 참가해 1등을 독점하다 시피 했다. "트로트를 듣고 자라다보니 트로트를 부르는게 너무나 편했다. 조용필의 '기다리는 아픔', 최성수의 '동행' 등이 애창곡이다."
Advertisement
노래를 발표하고 가장 큰 걱정은 선후배 개그맨들의 반응이었다. 안소미는 "잔뜩 긴장하고 '노래 들어봤느냐'고 물어봤는데 상당수가 '노래 잘하네!'라고 말해줬다. 그때서야 조금 안심이 됐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안소미가 트로트를 발표하며 이미지가 겹치는 가수가 생겼다. 바로 최근 여러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 트로트 가수 홍진영. "여러 부분에서 이미지가 겹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롤모델로 홍진영 씨를 생각하고 있던 만큼, 가수로서 부족했던 부분은 많이 배울 생각이다."
'술 한잔'을 맛깔나게 부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소미는 3가지 중 한가지만 갖고 있으면 느낌을 잘 살려낼 것이라 조언했다. "이별을 하고 후회한 적이 있거나, 술을 좀 좋아하거나, 트로트를 정말 좋아하면 된다."
이제 가수로서 걸음마를 뗀 안소미에게 개그맨과 가수 중 어느 쪽이 좋은지 물었다.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냐'는 질문과 같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안소미는 "무대에 올라가면 가수나 개그맨이나 똑같이 흥분된다. 난 그 느낌이 너무 좋다. 그래서 연예인 이란 직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명쾌히 설명해 줬다.
개그맨으로도 실력을 충분히 인정 받고 있지만 안소미는 재능이 너무 많다.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로 연기에 도전한 바 있고 'DJ쏘미'란 이름으로 디제잉도 한다. 안소미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는게 궁극적인 목표다. 그 가운데 트로트 가수는 나이를 먹어서도 계속 할 수 있어 더욱 하고 싶은 장르이다. 나에겐 연예인으로 오래 살아남는게 중요하기 때문이다"며 웃으며 답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SC이슈] 노홍철, 탄자니아 사자 접촉 사진 논란… “약물 사용 사실 아냐” 해명 -
래퍼 바스코, 두 번째 이혼 발표..법원 앞 "두번 다시 안와, 진짜 마지막" 쿨한 이별 -
지예은 "유재석, 힘들 때 엄청 전화주셔..얼굴만 봐도 눈물난다"('틈만나면')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7년째 병간호' 태진아, 결국 오열 "♥옥경이 치매 낫게 해주세요"(조선의사랑꾼) -
'결혼' 최준희, 최진실 자리 채워준 이모할머니에 "우주를 바쳐 키워주셔서 감사"
스포츠 많이본뉴스
- 1.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5.일본 쇼트트랙 대참사, 에이스 대국민 사과 “죄송합니다, 허무하게 끝났네요” 이틀 연속 눈물→“실력 부족” 인정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