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의 줄부상은 축구 인생 처음이다."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선수단의 줄부상에 울상을 지었다.
파듀 감독이 이끄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돌풍의 팀 중 하나였다. 한창 경기력이 올라왔을 때는 리그 5위까지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가시권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힘이 빠졌다. 주전급들의 부상 이탈이 이어졌다.
파듀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각) 웨일스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스완지시티와의 EPL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워낙 많은 선수들이 이탈했다"며 "이 정도의 줄부상은 축구 인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수비력은 아주 좋다. 수비수들이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미드필더진도 괜찮다. 그러나 공격라인이 큰 타격을 입었다. 그나마 버텨주고 있는 윌프레드 자하도 너무 많은 파울을 당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엄살이 아니다. 실제로 야닉 볼라시에, 코너 위컴, 요안 카바예 등 총 9명의 선수가 젼력에서 이탈했다. 피해가 막심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리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러나 이청용(28)에게는 기회다. 경쟁자 볼라시에와 제이슨 펀전이 없는 가운데 선발출전 횟수가 늘고 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력도 괜찮았다. 특유의 센스도 여전했다. 그간 워낙 기회가 적었다. 동료의 아픔은 아쉽지만 발판 삼아 비상해야 한다. 이청용의 살 길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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