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차기 사령탑으로 굳혀지고 있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오는 7월부터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6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되더라도 오는 7월 1일부터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무리뉴 감독의 맨유행은 이날 오전부터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날 '맨유가 무리뉴 감독의 대리인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와 무리뉴 측의 협상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맨유도 협상 사실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무리뉴가 이번 시즌이 끝났을 때 루이스 판할 감독의 바통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현지 언론 전망이다.
판할 감독은 이번 시즌 맨유의 경기력 부진으로 인해 팬들의 경질 요구에 시달려왔다.
BBC는 '구단 이사회는 판할 감독을 보호하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차기 사령탑으로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과 3년 계약한 것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첼시에서 2년6개월 만에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새출발을 할 게 거의 확정적이다.
BBC의 맨유-무리뉴 접촉설에 이어 무리뉴 감독의 취임 일정까지 나오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판할 감독의 재임하고 있는 2015∼2016시즌 도중에 부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한다.
판할 감독에 대한 예의때문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무리뉴 감독은 1997~200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판할 감독이 이끌 당시 코치로 그를 보좌한 인연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스승 판할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여전히 갖고 있기 때문에 판할 감독을 임기 만료 전에 밀어내고 지휘봉을 잡는 것에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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