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가 야구 선수의 해외 진출의 빗장을 열었지만 다시 이탈 사태가 벌어졌다.
쿠바의 강타자 유리에스키 구리엘(32)과 동생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22)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대표팀을 이탈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캐리비언 시리즈에 참가중이던 구리엘 형제가 팀을 떠났다고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엠엘비닷컴(MBL.com)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한 망명이라고 한다.
우투우타의 내야수 유리에스키는 2006년과 2009년,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5년 프리미어 12,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쿠바대표팀의 간판타자다. 2014년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입단해 62경기에 출전, 타율 3할5리-11홈런-3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쿠바리그 인더스트리아레스로 복귀한 유리에스키는 23경기에서 타율 5할3푼5리-10홈런-32타점으로 맹활약을 했다. 그는 카리브해 지역 최강팀을 가리는 이번 캐리비언 시리즈에서 5경기에 나서 타율 4할5푼을 때렸다.
유리에스키는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LA 다저스와 6년간 6250만달러에 계약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헥터 올리베라보다 타격 능력이 뛰어나 메이저리그 팀 간에 영입 경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는 오랫동안 해외리그 진출을 열망해 왔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 부터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쿠바는 지난해 부터 정부 허락하에 해외진출을 허용하고 있는데, 해외진출 선수의 연봉 일부를 쿠바 정부가 가져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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