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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자마자 동생 박소영이 오빠에게 졸업선물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수지는 "오빠 그러는 거 아니야. 몸만 오면 어쩌자는 거야?"라며 박휘순을 노려봤다. 이어 시누이 이현정에게도 "언니도 그러는 거 아니야. 내가 애 낳아도 그럴 거야?"라고 말했다. 물론 이현정이 질 리가 없었다. 이수지의 배를 보며 "설마 임신? 아 똥배구나"라고 응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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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다 하면 으르렁대기 바쁜 두 여자의 싸움이 격해질수록 그 가운데에서 안절부절못하는 애처로운 가장 박휘순의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센 여인들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늘 엉뚱하게 아버지 김준호에게 언성을 높이며 웃픈 가장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5년 만의 복귀가 무색할 정도로 본인의 장기인 페이소스 개그를 십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더욱 안쓰러워질 그의 수난 시대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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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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