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를 360도 영상으로 시청자가 원하는 각도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초소형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마치 선수가 된 것 같은 느낌으로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인 KT는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사옥에서 올림픽에서 실제 적용할 '다채널 360도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라이브', '싱크뷰(Sync View)', '타임 슬라이스'(Time Slice) 등 통신기술과 인프라를 선보였다.
다채널 360도 가상현실(VR)은 초고주파 광대역 밀리미터파(㎜Wave)를 통해 360도 경기 영상을 다채널 생방송 하는 서비스다. 집에서도 관람석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싱크 뷰는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한 16g 무게의 카메라로 초고화질 영상을 찍어 액티브 안테나로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다. 관람객이 아닌 선수 시점의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홀로그램 라이브는 좁은 대역의 주파수로 넓은 통로를 확보하는 기술을 활용해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서비스다. 선수 모습을 허공에 띄워 눈앞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타임 슬라이스는 선수의 결정적인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영상 기술이다. 카메라 60여대를 빙상경기장 등 주변에 일렬로 설치해 정확한 판정을 돕는다. 이런 서비스는 5세대(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다. 4세대 통신망인 LTE보다 최고 100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KT는 경기장 보안에도 5G 통신망을 이용한다. '5G 세이프티(Safety)'는 드론이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장치를 달고 비행하다가 거동이 수상한 사람이 포착되면 관제센터와 안전요원에게 즉시 알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시스템이다. KT는 또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를 세우고 통신 관제센터 3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 기술이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올림픽으로 파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가 준비하고 있는 5G 통신망과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올림픽 시청자들이 더욱 실감나고 안전한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무결점 올림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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