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안재현은 이승기의 '하드캐리'를 넘을 수 있을까.
'신서유기2'의 이승기의 후임 멤버가 안재현으로 밝혀졌다. 안재현은 '신서유기'의 기존 멤버인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과 지난 18일 중국으로 '신서유기2' 촬영을 떠났다.
앞서 '신서유기2' 촬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승기의 후임으로 들어올 인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신서유기'에는 과거 KBS '1박2일'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멤버들이 모든 프로그램이니 만큼 '1박2일'을 원년 멤버인 MC몽, 김C가 새 멤버로 합류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했지만 이승기의 후임은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 안재현이었다.
지난 시즌 '신서유기'에서 가장 빛나는 화약을 했던 인물은 이승기였다. '신서유기'의 제작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지난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를 받고 자숙을 하다 복귀하는 이수근과 인터넷 방송이긴 했지만 처음으로 케이블에 진출하는 강호동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졌지만 정작 베일을 벗은 '신서유기'에서 가장 '하드캐리'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막내 이승기 였던 것.
이승기는 막내답게 '인터넷 방송'에 최적화된 예능감과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수근을 '상암동 베팅남', 이혼 경력이 있는 은지원을 '여의도 이혼남'이라고 부르며 이수근의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승기의 거침없는 발언은 베태랑 예능인인 강호동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인터넷 컨텐츠'라는 새로운 플렛폼이 익숙하지 않은 강호동은 이승기의 거침없는 모습을 보며 조마조마 해 하면서도 "대단하다"는 말을 연발하며 감탄했다. 그런 강호동을 향해 이승기는 "내려놔야 한다"며 조언까지 했다.
또한 이승기는 당시 예민할 수 있는 군대 발언까지 거침없었다. 역술가에게 점을 본 얘기를 하며 "내년에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년에 군대를 가야된다고 했다. 군대를 가든 교도소를 가든 해야되지 않냐"고 말해 강호동을 쓰러지게 만들기도 했다.
이렇게 빛나는 예능감을 발휘했던 이승기의 빈자리를 단발성 게스트 출연을 제외하고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이력이 전무한 안재현이 채워줄 수 있을지 관심과 우려가 동시에 쏠리고 있다. 하지만 남다른 안목을 지닌 나영석 PD가 안재현을 새 멤버로 영입한 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반응도 상당수다. 또한 나영석 PD는 앞서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생각지도 못한 인물로부터 예능감을 뽑아내는데 능통한 재능을 보여왔다. 그런 그의 재능이 이번에도 빛을 볼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신서유기'는 손오공·사오정·저팔계·삼자업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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