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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의 원작은 한창훈 작가의 단편소설 '저 먼 과거 속의 소녀'다. 한 작가는 소설을 바탕으로 '순정' 시나리오도 썼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연출을 전공한 이은희 감독이 한 작가의 시나리오를 각색하고 이를 영상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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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감독은 멜로 장르에 남다른 관심을 두고 있다. 가장 자신 있는 장르로도 멜로를 꼽는다. 이 감독은 "'순정'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순정을 바쳐 만든 영화"라며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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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에 기댄 로맨스에도 현실감을 불어넣는 박현진 감독의 장기는 '좋아해줘'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SNS로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현 세태를 로맨스의 동력으로 삼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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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여자 캐릭터를 뻔한 방식으로 소비하지 않는다는 데 미덕이 있다. 주체적인 그들은 일과 사랑에 당당하다. 캐릭터가 살아있는 덕에 배우들의 매력도 배가된다. 여성감독이라서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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