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의 해, '훈남 검객'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또다시 금메달을 찔렀다.
구본길은 20일(한국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펼쳐진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월드컵 결승에서 '한솥밥 후배' 김준호(22)를 15대1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구본길은 준결승에서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불케비치를 15대10으로 눌렀다. '1994년생 막내' 김준호는 준결승에서 러시아 카밀 이브라히모프를 15대10으로 눌렀다. 한국 선수끼리 결승 맞대결을 펼쳤다.
2013~2014시즌, 2014~2015시즌 2년 연속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한 구본길의 칼끝이 빛났다. 지난해 5월 마드리드 대회 우승 이후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세계랭킹 4위로 올라섰다.
남자 사브르는 리우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세계 최강의 전력이다. 올해 리우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와 여자 플뢰레 단체전이 제외된다. 단체전 금메달 2연패의 꿈은 달성할 수 없게 됐지만 개인전에서 금메달 2연패를 노린다.
구본길이 금메달, 김준호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리우에서도 '펜싱 코리아'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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