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빠르다. 강정호는 매우 잘 해주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9)는 지난 겨울, 귀국도 하지 않고 미국에서 재활 훈련에 매달렸다. 2015년 9월 2루 수비 도중 달려온 선수(코글란)와 충돌, 왼 무릎과 왼 종아리를 다쳐 수술을 받은 이후 6개월이 지났다.
강정호는 현재 피츠버그 구단이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차린 스프링캠프 훈련에 합류한 상황이다. 일찌감치 팀 훈련장에서 개인훈련을 해왔고, 24일부터 선수 전원이 합류해 팀 훈련을 함께 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강정호의 부활 여부가 피츠버그 팀 성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2년차인 강정호는 한 시즌 만에 비중이 제법 큰 선수로 성장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를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아직 훈련의 전 과정에 참가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의 훈련에 선을 그어 주었다. 타격은 배팅케이지 안과 티 배팅을 하는 것이다. 또 3루 수비도 필드에 나가 코치가 쳐주는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하는 정도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매우 잘 하고 있다. 더 빠르고 폭발적인 움직임이 필요하지만 서두를 필요가 없다. 아직 스프링캠프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내가 기대하는 수준의 플레이를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구단 안팎에선 강정호가 4월말쯤 빅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정호는 빅리그 첫 시즌 126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3할5푼5리, 장타율은 4할6푼1리였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9일 시카고 컵스전 수비 도중 다리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고 말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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