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O리그는 타자들이 주도했습니다. 20홈런 이상을 터뜨린 타자가 23명이 배출되었습니다. 100타점을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14명이었습니다.
20홈런과 100타점은 상당한 연관성을 드러냈습니다.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14명의 타자 중 13명이 20홈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100타점 달성을 위해서는 홈런의 숫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LG는 지난해 20홈런과 100타점 타자를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KBO리그에서 20홈런 타자를 배출하지 못한 팀은 LG 외에는 없습니다. 신생팀 kt를 제외한 기존 9개 구단 중 100타점 타자를 배출하지 못한 팀은 LG가 유일합니다.
20홈런 100타점 타자를 LG가 마지막으로 보유했던 시즌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해 조인성이 28홈런 107타점으로 20홈런 및 100타점 이상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이후 5번의 시즌 동안 20홈런과 100타점 중 어느 쪽이라도 달성한 LG 타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작년 LG의 팀 내 최다 홈런 및 타점을 달성한 타자는 박용택입니다. 그는 18홈런과 83타점으로 고군분투했습니다. 올해는 베테랑 박용택보다는 젊은 타자나 외국인 타자가 해결사로 나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순위 후보자는 4번 타자 이병규(7번)입니다. 그는 2014년 16홈런 87타점으로 20홈런과 100타점 달성에 대한 가능성을 드러냈습니다. 2015년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7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12개의 홈런으로 녹슬지 않은 장타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는 지난 22일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3회초 우월 3점 홈런을 뿜어냈습니다. 방망이에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습니다. 올 시즌 첫 실전에서 홈런을 신고한 이병규(7번)입니다. 그의 과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완주하는 것입니다.
다크호스는 5번 타자로 배치될 히메네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시즌이 한창이던 6월 LG에 영입되어 11홈런 46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9월 이후에는 25경기에서 20타점을 쓸어 담으며 클러치 능력을 드러냈습니다.
히메네스는 2년차 시즌을 맞아 시행착오를 줄이고 리그에 대한 적응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LG는 그가 타 팀 외국인 타자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LG의 2015년 부진한 성적은 타선의 득점력 부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올 시즌에는 20홈런 100타점으로 팀 타선을 견인할 타자가 나타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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