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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예상대로 수비적인 포메이션을 꺼냈다.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를 공격형으로 끌어올렸다. 최전방에는 활동량이 많은 최호주를, 2선에는 심동운 손준호 강상우를 내보냈다. 더블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캡틴' 황지수와 박준희가 자리했다. 포백은 김대호-김광석-배슬기-김준수가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문창진 이광혁 양동현은 조커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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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들어 광저우가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스콜라리 감독은 공격수를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8분 유한차오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광저우는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포항을 흔들었다. 특히 가오린 투입 후 공세의 수위는 더욱 높아졌다. 굴라트가 가오린이 가슴으로 떨궈준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신화용 골키퍼에 막혔다. 최진철 감독은 경기 전 구상대로 이광혁 양동현 문창진 등 공격수를 연이어 투입했지만 공격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포항은 김광석-배슬기 중앙 라인이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광저우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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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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