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대안은 송중기다.
최근 tvN '치즈인더트랩'을 두고 말이 많다. 초반엔 유정선배(박해진)를 전격 활용해 인기몰이에 나서는 듯 하더니 갈수록 분량이 백인호(서강준)에게 쏠리면서 논란이 야기된 것. 당초 이중인격에 가까운 유정의 양면성을 지독하리만큼 섬세하게 풀어낸 박해진의 연기력에 주목했던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실망한 여심을 다독여줄 이가 나타났다. 바로 KBS2 새 수목극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다.
극중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을 맡고 있는 송중기는 대체불가한 연기력과 완벽한 비주얼을 뽐내며 여심 사냥에 나섰다. 지난 24일 첫 방송 당시에는 여리여리한 외모와는 사뭇 다른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더니 25일에는 달달한 멜로남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 다른 가치관 때문에 만나자마자 이별했던 유시진과 강모연(송혜교)이 우르크에서 8개월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중기는 운명적인 여인 송혜교와 사랑에 빠졌을 땐 그 누구보다도 달콤한 눈빛을 보여줬고, 가치관 차이를 뛰어넘지 못하고 결국 이별을 맞았을 땐 군인으로서의 신념을 지키는 상남자의 모습을 냉정하게 그려냈다. 특유의 어린아이 같은 개구쟁이 웃음과 군대에서 쌓아온 듯한 끼가 합쳐지니 여심이 녹아내리는 것은 이미 예정됐던 수순.
실제로 25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는 첫회(14.3%)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15.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목극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시청자들 역시 '그냥 송중기 보는 낙으로 본다', '송송커플 미모 연기 다 되지 말입니다', '송중기 연기 외모 다 되는 배우'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과연 '송중기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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