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담담했다.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오리온은 26일 6강 PO 1차전 고양 동부전에서 104대78로 승리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그는 "2쿼터 수비 로테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3점을 두경민에게 많이 맞았다"며 "이승현이 인사이드 디펜스를 잘해주면서, 후반 상대 외곽을 봉쇄하는 전술로 변환한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했다.
이날 오리온은 무려 4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모두 10개의 3점포를 터뜨렸는데, 더욱 중요한 점은 5명의 손 끝에 나왔다는 점이었다. 한마디로 전방위적인 3점포였다.
추 감독은 "조 잭슨도 적절한 패스를 해줬고, 이승현과 최진수가 외곽에서 터져주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며 "다음 경기도 방심하지 않겠다. 연승을 이어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오리온은 무려 104점을 기록했다. 무시무시한 공격력이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추 감독은 "동부 김 감독이 체력 비축을 위해 일찍 접는 바람에 점수가 많이 나왔다.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2차전에서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플레이오프는 중간중간 변화를 주는 게 더욱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고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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