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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96대71로 대승을 거둔 1차전 여러 관전 포인트가 있었지만, KGC 찰스 로드의 활약이 빛났다. 로드는 이날 경기 2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눈에 보이는 기록으로는 20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앞섰지만, 이날 경기 영양가를 따지고 보면 로드 80%, 라틀리프 20% 우세라고 해도 무방할 경기 내용이었다. 경기 승패가 사실상 갈린 전반 종료까지 로드는 14득점, 라틀리프는 3득점에 그쳤다. 라틀리프의 득점은 사실상 가비지 타임에 쌓인 득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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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을 발휘한 로드. 로드와 라틀리프의 관계가 재밌다. KGC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센터 대결에서 라틀리프의 우세를 점치는데, 우리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로드가 라틀리프만 만나면 힘을 낸다. 지켜보라"라고 했다. 두 사람 모두 이제 한국이 친숙하다. 라틀리프는 2012~2013 시즌부터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서 뛰며 최고 외국인 센터로 우뚝 섰다. 2010~2011 시즌부터 뛴 로드는 KBL 선배다. 한국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도 묘한 경쟁 심리가 있다고 한다. 라틀리프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도, 자신이 더 강한 선수라고 자부하는 로드 입장에서는 라틀리프만 만나면 기를 쓰고 경기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KBL 최고 센터라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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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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