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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추락은 한 순간이었다. 2011년부터 바닥을 쳤다. 2012년부터 두 시즌 동안 감바 오사카(일본)→울산→성남을 떠돌았다. 너무 어린 나이에 거둔 성공은 오히려 독이 됐다. 플레이는 느슨해졌고 정신력은 약해졌다. 다시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 특히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약한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애를 쓰기도 했다. 그런데 하필 몸 상태가 좋아질 때마다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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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유난히 더 춥다. K리그 3연패와 아시아 정상 탈환이라는 목표를 세운 전북이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을 '싹쓸이'했다. 자연스럽게 이승렬이 설 자리는 없었다. 사실상 방출이었다. 전북은 계약이 남아있는 이승렬과 상호간 해지를 통해 선수 이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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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이적 제의는 없었다. 결국 K리그 정규 등록 마감일(2월 29일)까지 팀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은 더 힘들게 흐르고 있다. K리그 팀들은 일찌감치 전력 보강을 마쳤다. 클래식 팀들은 동계훈련도 마무리한 상태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챌린지(2부 리그) 팀들이 동계훈련 중이긴 하지만 선수 영입은 거의 끝난 상태다. 이승렬이 무적 신분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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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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