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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쉽지 않았다. 제1단식에서 이상수가 홍콩 톱랭커인 펜홀더 전형 웡춘팅(세계랭킹 12위)과 맞붙었다. 첫세트를 먼저 따냈으나 이후 3세트를 내리 내주며 1-3(11-8, 9-11, 4-11, 11-13)으로 패했다. 2세트 '깎신' 주세혁이 등장했다. 홍콩 호콴킨(세계랭킹 79위)은 세계 최강 수비수를 상대로 쩔쩔 맸다. 주세혁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첫세트 6-1로 앞서나가더니 11-5로 이겼다. 2세트 11-2, 3세트 11-3, 완벽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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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맏형' 주세혁의 몫이었다. 상승세의 '톱랭커' 웡춘팅을 상대로 1세트를 7-11로 내줬지만 이후 선전을 이어갔다. 2세트를 11-6으로 따냈다. 3세트 앞서가다 7-7까지 타이를 허용했다. 11-11, 12-12, 13-13 피말리는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주세혁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5-13으로 따냈다. 4세트를 9-11로 내준 후 마지막 5세트 주세혁은 8-2까지 앞서갔다. 11-4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게임스코어 3대1 승리였다. 주세혁의 분투와 정영식의 끈질긴 승부욕에 힘입어 남자탁구는 전승으로 조1위, 8강에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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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도쿄세계선수권에서 조1위로 8강에 진출한 후 대만에 일격을 다하며 메달을 놓쳤던 아픈 기억도 잊지 않았다. 주세혁은 "도쿄에서 조1위로 올라간 후 8강에서 졌다. 이번 대회에선 절대 실수하지 않도록 더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수, 정영식 역시 "일단 눈앞의 8강전부터 잘 치른 후 4강, 결승까지 한계단씩 올라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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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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