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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라와티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 조별리그 5차전에서 한국은 홍콩에 3대1로 승리했다. 1단식에서 이상수가 '홍콩 톱랭커' 펜홀더 전형 웡춘팅(세계랭킹 12위)에게 1대3으로 졌다. 제2단식에서 주세혁이 호콴킨을 3대0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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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의 분석대로, 이날 정영식의 승리는 8강행 승부처였다. 4세트 '깎신' 주세혁이 왕춘팅을 3-1로 꺾으며 게임스코어 3대1로 한국이 승리했다. 조별리그 5연승, 조1위로 8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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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은 '테크니션' 김택수 대우증권 감독의 애제자이자 자타공인 국내 톱랭커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웬만해선 1위를 놓치지 않는 절대 에이스다. 리시브가 좋고 연결력이 뛰어나다. 국내랭킹 1위, 전국체전, 남녀종별탁구선수권, 남녀종합탁구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선후배들을 줄줄이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별한 노력과 탁월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정영식에게는 종종 '국내용'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강력한 드라이브나 선제 공격보다는 지구전, 연결에 능한 탁구 스타일에 대한 비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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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은 이날 탕펑과의 경기를 복기했다."탕펑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예전에 두번 졌지만, 그때는 랭킹도 낮았고, 많이 어렸다. 지금 다시 붙으면 50대 50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지난 3년간 성장한 정영식의 탁구는 탕펑에게 호락호락 밀리지 않았다. 정영식은 "4세트, 듀스 대접전끝에 15-13으로 잡은 것이 승부처였다"고 털어놨다. "세계선수권의 경험이 리우올림픽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생겼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콸라룸푸르=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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