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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강한 포수를 보유한 팀이 가을 야구를 했다. 안방이 흔들리지 않아야 긴 페넌트레이스를 버틸 수 있었다. 한 때 리그 전체적으로 포수가 부족해 KBO리그 미래를 걱정하는 야구인이 많았지만, "난 박동원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 부럽다. 예측이 안 되는 선수"라는 양의지의 말대로 각 구단이 수준급의 안방마님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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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포수만큼 또 중요한 자리가 백업 포수다. 선수 한 명이 144경기 동안 안방을 책임지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9이닝씩만 한다고 가정했을 때, 10개 구단 포수의 수비 이닝은 약 1300이닝이다. 연장을 치르면 흠플레이트 뒤에서 앉아 있는 시간과 이닝은 당연히 늘어난다. 이 때 백업 포수가 얼마나 주전 포수의 휴식 시간을 보장해 줄 수 있는지가 바로 팀 성적과 직결된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김태군 박동원 양의지 등 주전이 1000이닝 정도 소화하고, 나머지 300이닝은 백업들이 무리 없이 책임져야 팀이 강해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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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김태군-용덕한 체제의 NC, 박동원-김재현 체제의 넥센, 강민호-안중열 체제의 롯데도 나쁘지 않다. 한화는 조인성-허도환(정범모), LG 정상호-유강남(최경철), KIA 이홍구-백용환(이홍구), 삼성은 이지영-이흥련이 올 시즌 안방을 나눠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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