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세빛섬 기획 '2016김홍년 설치작품전-날다 날다 날다'가 오는 20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한강세빛섬측은 "시민들의 반응이 좋고,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전시여서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2일 개막한 김홍년 설치작품전은 5일 현재 3000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갔다. 내국인들은 물론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 외국 관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매 1000번째 입장객에게는 작가가 선물을 선사했다.
이번 전시는 일반 전시에는 없는 게 많아 화제가 되고 있다. '작품에 손대지 마세요' '사진 촬영금지' 라는 금지 푯말이 없다. 포토 타임을 갖는 관람객을 오히려 스탭들이 촬영을 도와준다. 또 음식물 반입금지 푯말도 없다. 오히려 입장객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 드세요"라며 권한다. "조용히 관람해주세요"라는 말도 들을 수가 없다. 여고동창모임 후 들르는 아주머니부대가 "날개달고 훨훨 날고 싶다"고 깔깔대고 웃어도 좋다. 날개가 달린 큰 발로 이루어진 '신체의 정원'은 아예 어린아이 들이 신발을 벗고 올라간다.
김홍년 작가는 "미술은 소수의 소유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어야죠"라며 "물론 회화 작품은 훼손될수도 있으니 관리하지만, '신체의 정원'은 FRP로 만들어져 대단히 단단합니다. 또 훼손되더라도 재료값이 싸니까 보수가 쉬워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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