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녀 테니스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8)가 도핑테스트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샤라포바는 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도핑 양성 반응 사실을 시인했다. 2016년 호주오픈 당시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왔다. 멜도니움은 심장병 치료에 쓰이는 약물로 샤라포바는 이를 10년째 복용해왔다. 올해 1월1일부터 새로이 금지약물로 지정됐고, 국제반도핑기구(WADA)는 이러한 내용아 담긴 레터를 지난해 12월22일 샤라포바측에 전달했지만, 샤라포바는 이 리스트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WADA는 멜도니움이 사용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는 이유로 올해부터 이를 금지약물로 지정했다.기자회견에서 샤라포바는 "나는 이런식으로 내 경력을 끝내기를 원치 않는다. 그리고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받았고, 모든 것은 내게 책임이 있다. 지난 10년간 이약을 복용해왔고 올해 1월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말 큰 실수를 했고, 내 팬들을 실망시켰고 내 스포츠를 실망시켰다"며 고개 숙였다. "나는 이런식으로 내 테니스 인생을 끝내고 싶지 않다. 많은 분들이 내가 이렇게 은퇴할 거라 생각하겠지만 만약 그런 마음이었다면 오늘 LA 시내 호텔 이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라며 용서와 기회를 호소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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