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롯데는 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첫 시범경기를 가졌다. 조 감독으로서는 처음으로 갖는 실전이었다. 경기는 6대6 무승부로 끝났다. 롯데의 뒷심이 돋보였다.
롯데는 3-6으로 뒤진 9회말 무사 만루서 김준태의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로 한 점차로 따라붙었고, 강동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앞서 SK는 1-2로 뒤진 5회초 새 외인타자 헥터 고메즈의 좌월 3점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7회와 8회 한 점씩 추가하며 6-3으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쳤다. 레일리는 140㎞대 초중반의 직구를 꾸준히 뿌리면서 체인지업과 커터, 커브 등을 고루 섞어가며 SK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37개, 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옆구리 통증으로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롯데 손아섭은 7회말 대타로 들어서 SK 정영일의 145㎞ 직구를 받아쳐 우전 땅볼안타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첫 시범경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선수들이 큰 미스없이 활발한 주루플레이를 했고, 찬스 때 집중력있게 점수를 낸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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