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결정됐다.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안양 한라는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안양 한라와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의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는 12일부터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시작된다. 안양 한라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도호쿠에 당한 안방 3연패의 아픔을 씻어내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사할린(러시아)과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박빙의 레이스를 벌인 끝에 정상에 오르며 정규리그를 기분좋게 마무리한 안양 한라는 도호쿠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며 '통합 우승'으로 향하는 플레이오프 첫 관문을 열어 젖힌다는 각오다.
안양 한라는 올 시즌 정규리그 6차례 대결에서 도호쿠에 전승을 거두며 일방적인 우위를 보였다. 여세를 몰아 4강 플레이오프전도 조기에 마무리한다는 것이 안양 한라의 목표다. 단기전에 유난히 강했던 도호쿠의 플레이오프 연승 행진에 반드시 제동을 걸겠다는 심산이다. 도호쿠는 2009년 해체한 세이부 프린스 래비츠의 후신으로 아시아리그에 참가한 이후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번도 중도 탈락하지 않은 진기록을 갖고 있다.
도호쿠를 상대한 '리벤지'의 선봉에서는 정규리그 MVP 마이크 테스트위드와 베스트 포워드에 선정된 조민호가 나선다. 정규리그 46경기에서 35골-3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와 득점왕, 베스트 포워드를 싹쓸이한 테스트위드는 도호쿠를 상대로 한 정규리그 6경기에서 4골-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48경기에 개근하며 12골-48어시스트를 수확, 한국 선수로는 송동환(하이원), 박우상(안양 한라)에 이어 세 번째로 아시아리그 베스트 포워드에 뽑힌 조민호도 올 시즌 도호쿠를 상대로 2골-6어시스트를 올리며 강점을 보였다.
안양 한라의 주전 골리 맷 달튼은 도호쿠와의 정규리그 5경기에 출전, 8골 만을 내주며 경기당 실점률(GAA) 1.60, 세이브성공률 0.942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백업 손호성도 1경기에 출전, 2.00의 GAA와 0.935의 세이브성공률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규리그 2위 사할린은 3위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크레인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닛코 아이스벅스에 2연승을 거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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