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에 국내 최대 자동차 경주장인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자동차 경주대회와 레저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전라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오는 5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KIC에서 레이싱 마니아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2016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과 'AFOS(Asia Festival of Speed)'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지상, 하늘, 수상, 문화 등 4개의 테마를 주제로 열리는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 행사에는 자동차 경주장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우선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를 타고 직접 서킷 주행을 할 수 있는 '슈퍼카 택시타임'이 열린다. 또 가상 레이싱체험, 드론체험, 과자-장난감 나라, RC 자동차-보트 체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모터패러글라이딩, 주차의 달인, 선루프 농구, 푸드트럭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붐업조성을 위해 걸그룹 여자친구와 마마무가 참여한 홍보 동영상이 제작돼 SNS 등을 통해 전파될 예정이다. 이들 걸그룹의 특별 공연과 함께 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김국영과 자동차와의 단거리 이색경주인 '자동차 대 휴먼 레이스' 등 색다른 이벤트도 주목된다.
여기에 전국 단위 자전거와 인라인 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경주장 입구에서부터 주 행사장인 상설블럭까지 인도변을 따라 1만여평의 유채꽃밭 조성과 함께 300여개 형형색색의 바람개비가 설치되고 해군 제3함대의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 군장비 전시 등도 예정돼 있다.
특히 '푸드트럭 페스티벌'은 30여개의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푸드트럭 경연대회'와 함께 지상파 방송사의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에서 유명 쉐프(Chef)들의 '푸드쇼'가 3일간 촬영돼 전국에 녹화 방영될 예정이다.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이고 다양한 음식과 요리 비법들이 선보일 예정이라 요리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 또한 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터닝 메카드' 장난감을 활용한 미니대회를 비롯해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타요버스'가 운행돼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한편 행사의 마지막은 AFOS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가 장식한다. 100여대의 슈퍼카와 명차들이 참가, 최고 스피드를 가진 자동차들의 질주를 볼 수 있다. 메인 레이스인 'GT(Grand Touring) Asia 시리즈'는 아시아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페라리 458, 람보르기니LP600, 포르쉐GT3, 애스턴마틴 밴티지 등 고성능 슈퍼카들을 경주차로 튜닝한 초고성능 슈퍼카들이 각축을 벌인다.
또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TCR(Touring Car Race) Asia 시리즈'에서는 혼다, 폭스바겐, 오펠, 세아트, 포드 등의 자동차 메이커가 직접 참여하며,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2000cc급 양산 차량을 베이스로 한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이다. 이밖에 '포뮬러 르노 2.0'에선 포뮬러 머신들이 경합을 펼친다. 이 대회에는 한국 선수가 2명 출전,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열려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전남개발공사 양지문 사장은 "그간 적자 F1대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KIC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동차 마니아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KIC는 자동차산업, 모터스포츠, 레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향후 보다 친숙한 복합레저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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