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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타격, 주루, 수비 가운데 당연히 수비다. 아무리 타격 실력이 뛰어나도 수비가 불안한 유격수를 주전으로 쓰는 감독은 없다. 오승택은 지난해 풀타임을 뛰며 타율 2할7푼5리(327타수 90안타)에 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5개의 도루와 57타점을 올리며 빠른 발을 이용한 기동력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타격과 주루에 있어서는 주전으로 뛰어도 손색없을 만큼 활약상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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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열린 경기에서 오승택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비로 조 감독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타격에서는 6번타자로 4타석 2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는 실책없이 5번의 땅볼을 모두 안정감 있게 잡아 송구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수비가 깔끔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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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격수는 1990년대 이후 김민재(kt 위즈 코치) 박기혁(kt) 문규현이 맡아 왔다. 이제는 어느 정도 세대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구단 내 목소리가 높다. 오승택이 주목받는 이유다. 오승택이 시범경기를 통해 수비에서 문규현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울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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