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빠르면 개막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가 이번 주 징이 박힌 스파이크를 신고 러닝 훈련을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직선 주로에서 가볍게 달리는 연습을 했는데, 이번 주부터는 스파이크를 신고 본격적인 베이스러닝을 소화하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은 강정호의 재활 속도가 생각보다 상당히 빠르다는 의미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개막전 복귀는 강정호에게 여전히 가능한 일이며, 그는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한 번도 후퇴하지 않고 재활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지역지 피츠버그 트리뷴은 지난 3일 '강정호가 본격적인 러닝 훈련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계획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할 수 있어 개막전 출전도 가능할 것 같다'면서 '부상자 명단서 시즌을 시작한다 하더라도 개막 후 2~3주면 엔트리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이 강정호의 조귀 복귀를 전망하는 것은 그만큼 재활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구단과 본인도 몸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징에 박힌 운동화, 즉 스파이크를 착용하고 흙에서 뛴다는 것은 곧 방향 전환 러닝을 시도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시범경기서도 출전 기회를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전서 더블플레이 도중 1루로 송구를 하는 동작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무릎을 부딪혀 인대가 파열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강정호는 곧바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국내 귀국도 반납하고 현지에서 재활에 몰두한 강정호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후 타격 훈련과 캐치볼을 실시하며 한층 빠른 회복세를 보여왔다. 이번 주 본격적인 러닝 훈련에 들어간다면 개막전 출전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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