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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 4번의 대국이 남아있다. 체스의 경우 인간은 기계의 첫 도전을 이겨냈다. 체스 그랜드마스터 가리 카스파로프는 1996년 딥블루에게 역사상 첫 패배를 내주긴 했지만, 최종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1997년 재대결에서 3.5-2.5로 패하긴 했지만, '인간의 한 방'을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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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세돌 9단 자신의 평정심 유지가 관건이다. 이세돌 9단은 전날 1국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질거라는 생각을 전혀 안했다"라며 당혹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나는 여러번의 세계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1국을 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낸 이세돌 9단이 카스파로프처럼 역전극을 이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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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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