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런 여주인공은 처음이다.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 송혜교가 여러모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1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 강모연(송혜교)은 의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귀국하려던 차 우르크 지진 현장을 목격하고는 재난 현장으로 달려간 것. 그리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구하기 위해 스스로 하이힐 굽을 부러트렸다. 의사로서의 정체성이 분명해진 순간. 발에 피가 나는 것도 모른 채 환자들을 구하던 그는 환자를 살리지 못한 죄책감에 끝까지 붙들고 있는 후배 의사 이치훈(온유)에게도 냉정하게 행동할 것을 부탁했다.
이제까지 로맨틱 코미디물 여주인공은 신데렐라 혹은 캔디형이 전부였다. 설정과 배경은 전문직 여성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일 보다는 남자에 연연하고 수동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송혜교는 달랐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로 완벽 변신, 사랑보다 본인의 가치관과 신념을 더욱 중요시 하는 독특한 여주인공을 만들어냈다.
시청자들 역시 이런 색다른 여주인공의 탄생을 반기는 분위기다. 시청자들은 '송혜교 정말 예쁘더라', '이런 여주인공 좋다', '굽 부러트리는데 정말 멋졌다'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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