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고원준(26)이 시범경기에 첫 등판했다. 11일 울산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로 나와 2이닝 2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했다. 최고구속은 140㎞. 다소 쌀쌀한 날씨속에 마운드에 오른 고원준은 38구를 뿌렸다.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한 고원준은 스프링캠프에서 4,5선발 후보권으로 분류됐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일단 고원준에게 선발 임무를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웅과 함께 선발 경쟁을 하는 선수중에선 가장 앞서 있다.
하지만 이날 피칭은 다소 아쉬웠다. 1회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박해민의 내야땅볼때 구자욱이 3루로 갔고, 2사 3루에서 삼성 4번 나성용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1사후 볼넷, 2루도루에 이은 1사 2루에서 폭투가 나왔다. 1사 3루에서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추가실점을 했다.
이날 고원준은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이 높았다. 조원우 감독은 3이닝 정도를 예상했지만 투구수가 많아지자 3회 김유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원준은 스프링캠프 후반 구속이 140㎞대 초반까지 올라왔지만 이날은 쌀쌀한 날씨탓인지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다. 조 감독은 이번 시범경기 첫번째 주안점으로 4,5선발 낙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고원준은 2011년 3차례 완투를 포함해 9승7패(평균자책점 4.19)로 이름을 알렸지만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하다 상무 입대를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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