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인류 대표' 이세돌(34) 9단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대결이 마지막 5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알파고가 세계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세돌에게 첫 패배를 당한 알파고는 이세돌을 제치고 고레이팅스(GoRatings)의 세계바둑랭킹 4위에 올랐다.
앞서 알파고는 3년 연속(2013-15) 유럽챔피언을 차지한 판후이 2단을 5-0으로 격파하며 점수가 집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레이팅스 규정상 패배한 적 없는 선수는 랭킹에 오르지 못한다. 이에 따라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4국에서 패배하며 총 전적 8승1패가 되자 비로소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
랭킹상으론 알파고는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초고수다. 알파고의 점수는 무려 3533점으로, 이세돌(3521·5위)-박영훈-김지석(이상 3509·이상 6위) 9단 등 한국 주요기사들보다 윗자리를 차지했다. 알파고보다 위에 있는 한국 기사는 박정환(3569·2위) 9단 뿐이다.
고레이팅스가 집계한 현 바둑 세계 1인자는 중국의 커제 9단으로, 무려 3621점을 기록중이다. 2위 박정환, 3위 이야마 유타(3546점)과의 차이도 제법 떨어져 있다. 뒤집어말하면 알파고가 이세돌마저 격파할 경우, 박정환-이야마의 향후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이세돌이 2연승을 기록할 경우 오히려 이세돌이 알파고를 제치고 4위에 오를 수도 있다.
구글 딥마인드의 라이아 해드셀 연구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알파고가 적절한 순위에 올랐다. 3533점, 세계 4위다. 커제와도 경기할 수 있을까?"라며 '1인자'를 겨냥했다. 이세돌 9단과의 4국에서 알파고가 버그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이상, 이세돌에 이어 커제 등 다른 기사들과의 대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레이팅스의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자는 이창호 9단이다. 이창호 9단은 지난 1991년부터 2006년까지 16년간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제 5국은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다. 이세돌 9단은 지난 4국에서 백으로 승리한 후 "흑으로도 이겨보고 싶다"라며 돌 가리기 없이 흑을 쥐기로 구글 측과 합의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
MC몽 "날 죽이려 일조한 김민종 만행 폭로할 것"..긴급 라방 예고 -
'故최진실' 최준희, 결혼식 앞두고 외할머니에 직접 사과…"너무 어려서 몰랐다" -
'싱글맘' 김현숙, 필리핀 유학 보낸 子 귀국에 울컥 "몇달만에 폭풍성장" -
'써니' 김보미, 시술 실패 후 결국 응급 수술..."움직일 수 없어 고통스러워" -
'중식여신' 박은영, ♥하석진 닮은 의사 남편과 입맞춤...영화 같은 결혼식 -
'32kg 감량' 풍자, 제주살이 선언 "다이어트 중단"..노천탕→먹방 힐링 -
MC몽, 성매매 의혹 전말 폭로 "여친 엘베 사진인데 차가원 삼촌이 성매매 사진처럼 몰아" -
최준희 외할머니, 손녀와 화해 후 이모할머니와 정식 인사 "남은 인생 많이 놀러다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