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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이 컸다. 주전급 수비자원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이었다. 알렉스는 중국 슈퍼리그 텐진 테다로 이적했다. 주장 오반석은 스포츠탈장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권한진은 "부담감이 있었다. 지난 시즌 못 이겨본 인천이라 더 그랬다. 이겨서 기쁘고 골까지 넣어서 더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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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유망한 미드필더였다. 권한진은 "어렸을 때 미드필더로 많이 뛰었다"고 말했다. 마산공고 시절 중원의 핵이었다. 변수가 생겼다. 1년에 키가 10cm 이상 자랐다. 권한진은 "갑자기 키가 컸다. 성장과 동시에 내 플레이가 애매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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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당시 마산공고 코치였다. 조 감독의 지도 아래 한층 성장했다. 경희대에 진학했다. 또 한차례 변화가 일었다. 권한진은 "대학무대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1년에 20골 이상 넣었다. 정우영 오재석 등 멤버가 좋았다. 전국대회 3관왕도 했다"고 말했다. 대학무대 활약으로 유니버시아드대표팀에 발탁됐다. 탄탄대로일 것 같았다. 그러나 위기가 닥쳤다. 부상이었다. 권한진은 "왼무릎 연골이 안 좋았다. 유니버시아드대표팀 대회 출국 하루 전에 팀을 나왔다. 도저히 안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수술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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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진은 "나는 K리그에서 무명이다. 제주에는 오반석 이우진 백동규 등 이름있는 선수들이 있다"면서도 "나도 내 장점을 살릴 것이다. 어느 팀에 가도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팀의 성공이다. 그는 "경쟁에 연연하지 않겠다. 팀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몸을 던질 각오가 돼있다. 제주가 리그 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루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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