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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서 두 명의 환자 중 한 명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현장 근로자 한 명은 철근에 가슴 쪽을 뚫렸고, 한국인 근로자 한 명은 콘크리트에 깔렸다. 한쪽을 구하면 다른 한쪽을 구하긴 어려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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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모연은 "하루종일 현장이 엉망이다. 약도 부족하고. 경험이 많으신 분이니 최선을 다하기 위해선 조언을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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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시진은 "할수 있는 건 하루종일 엉망으로 뭐라도 하거나, 아무것도 못하고 죽게 하거나 둘중 하나다. 징징거릴 시간은 더더욱 없다"라며 "우리가 원하는 건 완전무결한 것이 아니다. 감기 바이러스 하나 찾지 못하는 의사의 진단, 그거 하나다. 그러니 진단했으면 답해요, 의사로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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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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