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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가슴에는 큰 멍이 들었다. 캠프에서 누구보다 굵은 땀방울을 쏟았기에 더욱 그렇다. 홍성흔은 김태형 두산 감독의 조언으로 7㎏ 가까이 살을 빼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아침 7시부터 방망이를 돌리면서 "배트 스피드로 승부를 걸 것이다. 올해가 마지막이란 각오로 뛰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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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마다 가족과 동료의 응원은 힘이 된다. 6년째 두산 유니폼을 입는 '효자 외인'더스틴 니퍼트도 홍성흔에게 메시지를 남겨 빠른 회복을 빌었다. 니퍼트는 "다리를 다쳐 유감이다. 빨리 나아지기를 바란다"(My brother I am sorry about your leg. I hope you are feeling better soon)고 말하더니, 한국말로 "보고싶어요 형"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서는 "사랑해요", "화이팅"이라는 애교 섞인 말까지. 홍성흔은 "니퍼트는 이제 한국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 평소에도 자주 SNS를 한다"며 "참 고마운 동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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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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