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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강모연(송혜교)은 두 생존자의 삶과 죽음을 선택해야만 했다. 사랑하는 서대영(진구)이 위기에 빠진 순간에도 윤명주(김지원)은 매스를 놓을 수 없었다. 유시진(송중기)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라며 진상을 부리는 진영수(조재윤)마저도 위험한 순간에서 구했고 어깨 부상을 당했다. 군인들은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무너진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의사들은 동분서주하며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살리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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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사진을 꼭 쥐고 마취 주사 없이 고통을 감내했던 임산부, 팔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구조에 투입될 수 없었지만 대신 멀쩡한 한쪽 팔을 헌혈에 내준 김일병(김민석), 부족했던 식량을 채워주기 위해 100인분의 샌드위치를 배달한 웨이트리스 발렌타인(엘레나), 모연에게 자신의 워커를 내준 노동자 등 누구나 할 것 없이 잿빛 현장 속에서 인류애를 꽃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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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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