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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으로 가득찼던 kt에 김사연이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김사연은 시범경기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순조롭운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19일 NC 다이노스전에 1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은 2할5푼으로 떨어졌지만, 아직 소화한 타석수가 많지 않기에 타율은 요동칠 수 있다. 대신 8개의 안타 중 3개가 홈런임을 주목해야 한다. 강한 펀치력을 확실히 과시하고 있다. 도루도 2개가 있다. 장타력과 기동력이 동반되는 선수가 있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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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측면만 놓고 볼 때 kt에는 큰 아픔이었다. 오정복은 kt의 '3.5번 외야수'였다. 3.5가 애매한 표현일 수 있다. 일단 kt 외야진은 유한준이 붙박이다. 우익수도 베테랑 이진영이 있다. 여기에 이대형이 좌익수로 나선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스프링캠프 내내 오정복과 하준호의 주전 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오정복에 대해서는 "이대형이 좌투수를 상대로 많이 약하다. 좌완 선발이 나오면 오정복이 선발로 나가 톱타자를 맡아줘야 한다"고 했었다. 외야 한 자리가 비면, 가장 먼저 이름을 채울 선수가 오정복이었고 그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주전으로도 많은 경기를 소화할 선수가 오정복이었기에 '3.5번 외야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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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사연은 낙심하지 않고 시즌 준비를 했다. 특히, 큰 변화가 있었다. 바로 최근 경기에 쓰고 나오는 안경이다. 스포츠 선글라스에 도수가 있는 렌즈를 넣었다. 조 감독은 "공을 잘 못보는 것 같아 시력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눈이 많이 안좋았다. 시력 교정을 하고 나서 타격이 훨씬 나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사연은 "착해보이려고 쓴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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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연이 확실한 주전 외야수로 도약하려면 타격에 비해 부족한 수비 능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또, 타석에서도 꾸준함을 보여야 한다. 홈런도 좋지만 컨택트 능력을 보여줘야 테이블세터로 기용될 수 있다. 일단 맞히면 장타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지, 장타를 치려 스윙을 크게 가져가다보면 이도, 저도 안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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