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우승컵에 입맞췄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JTBC 파운더스컵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나흘간 김세영이 줄인 기록은 27언더파 261타다. 지난해 3승을 거둔 김세영은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4승을 따냈다. 또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6000만원)도 벌었다.
선두 지은희(29·한화)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낚는 등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후반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11번홀(파5)에선 이글까지 잡았다. 김세영은 2위그룹과 6타차를 벌리며 우승을 향해 쾌속 질주했다.
추격도 당했다. 몽족 출신인 메건 캉(미국)이 15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김세영과의 격차를 4타로 좁히기도 했다. 그러나 김세영은 맞불을 놓았다. 버디를 버디로 응수했다.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김세영의 버디쇼는 계속됐다. 15번홀에선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 1.2m에 붙었다. 또 한 타를 줄인 김세영은 16번홀에서도 탭인 버디를 성공했다.
18번홀(파4)에선 파를 잡은 김세영은 마지막 조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지 않은 상황에서 압도적인 타수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열린 6개 대회에서 4승을 휩쓸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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