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FC의 이남호 심판위원장이 논란이 일고 있는 TOP FC 10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의 판정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19일 열렸던 TOP FC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인 이민구가 챔피언 최영광에게 3라운드 결과 판정에서 2대0(29-28, 29-29, 29-28)으로 승리해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하지만 판정 결과에 대해 많은 팬들이 의문을 남겼다.
이에 심판위원장이자 이 경기의 주심을 맡았던 이 위원장이 2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민구의 근소한 우위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경기내용이 워낙 박빙이었고 챔피언 어드벤티지가 반영된다면 연장전으로 가지 않겠나 라고 예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경기의 주심으로 객관적으로 봤을 때에도 최영광측이 판정결과에 다소 납득하지 못하는 점도 이해는 하지만 이민구의 승리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이원장은 타이틀전의 채점표를 공개하며 "최영광측의 공식적인 이의제기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상황설명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경기 직후 불거진 심판교체 및 자질논란에 대한 입장표명으로 해석된다. 최영광측과 팬들은 타이틀전의 심판이 지난대회 심판이 아닌 새로운 심판으로 교체되어 최영광이 불리한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이 위원장은 "이번 TOP FC 10 대회 전, 두명의 심판이 교체 되었으나 그 중 한명(양진호 심판)이 메인 이벤트의 부심으로 참여 하였고 양진호 부심의 판정은 무승부로 채점 하였으며 이민구의 승리를 채점한 두명의 부심은 기존의 심판들이었기 때문에 심판 교체로 인한 문제는 없다"면서 "아울러 두 심판 모두 MMA 선수 출신임과 동시에 풍부한 심판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기에 오히려 지난 대회보다 판정 수준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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