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판 할 감독은 2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1대0 맨유 승)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끝 난 뒤 선수단의 분위기를 느꼈다. 환상적이고 기쁨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중요한 일전이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진입을 위한 관문이었다. 한 가지 더. 자존심이 걸린 '맨체스터 더비'였다. 판 할 감독은 '무서운 신예' 래쉬포드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해냈다. 래쉬포드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판 할 감독은 "나는 이번 시즌 우리가 운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맨시티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다"며 "선수들이 모두 하나가 됐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을 칭찬하는 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리로 4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맨유(승점 50)는 4위 맨시티(승점 51)를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했다. 3위 아스널(승점 55)과의 격차도 좁혔다. 동시에 래쉬포드의 성장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판 할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해냈다. 정말 기쁘다. 졌다면 간격이 벌어졌을 것이다. 앞으로 홈 경기가 많이 남았다. 절대 지지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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