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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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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잭 스나이더 / 주연 벤 애플렉, 헨리 카빌 / 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 / 개봉 2016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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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는 말 그대로 절대오락물이다. 마음껏 즐기고 신나하면서 극장을 나설 때 '와 재밌다'라고 외칠 수 있는 영화가 마블의 슈퍼히어로물이다. 하지만 '저스티스'를 본 이들은 처음부터 무거운 분위기에 놀라고 '배트맨' 브루스 웨인(벤 애플렉)과 '슈퍼맨' 클라크 켄트(헨리 카빌)의 고민에 놀라고 극장을 나서면서 '도대체 그 장면은 무슨 의미일까'라는 생각이 많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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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시각은 관객들에게 꽤 신선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영화에서 늘 때려부수고 사람이 죽어도, 정의의 편이 이기는 마지막 장면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승리를 즐기는 화면만 보아온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감독이 이야기의 설득력을 얻는 부분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것. 이 영화는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다룬 영화임과 동시에 DC의 슈퍼히어로들이 왜 뭉쳐야하는 지 이유를 설명하는 '저스티스리그 파트0'이기 때문이다.
애플렉의 배트맨 연기는 고민이 많은 웨인 캐릭터를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아직 기약은 없지만 애플렉의 '배트맨' 단독영화가 기대될 정도다. 카빌의 슈퍼맨은 앞으로 우유부단한 모습과 강철 같은 모습 중 한가지를 선택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의 일관성에 조금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다. 가돗의 원더우먼은 매력적이면서 꽤 단단해 보여 내년에 나올 '원더우먼' 영화를 관심 갖고 지켜볼만 하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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