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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일반 직장인들도 많죠? 이번에 박대리 역을 맡아 팁을 들은 것 혹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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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삶을 살면 긍정적인 마음을 먹기가 참 힘든데요. 박대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맑고 긍정적인 사람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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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인간 윤종훈과도 닮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윤종훈이라는 사람도 밝은 에너지가 있거든요.
-예컨대, '박대리는 휴가중'이 세부와 푸켓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해외 촬영이 그렇듯 굉장히 힘들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그 와중에 전 스태프 이름을 다 외우고 현장의 에너지를 밝게 만들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윤: 사실 저는 기본만 한다고 생각해요. 이름을 기억하는 것도 기본이잖아요. 또 특히나 외국에서 똘똘 뭉쳐 촬영하다보니 아무래도 더 친해진 기분이 들고요. 가족처럼 지냈죠. 종방연할 때 그랬어요. '우리 2~3주 촬영했는데 마치 6개월 이상 촬영한 것 같아요'라고.
-어떤 현장에서도 늘 주변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윤: 그렇지만 사람 사이 궁합이라는 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친해지려고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몇마디 주고 받았는데 금세 친해지는 사람이 있죠.
윤: 특별히 다른 것은 없었지만, 촬영은 아무래도 힘이 들더라고요. 저보다도 스태프들이 더. 해외라 현지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가 갑자기 바뀌기도 하는데 대처를 해야하니까요.
-그리고 그런 의미있는 드라마에 주연으로 참여한 배우 입장에서도 부담감이 들었을텐데.
윤: 그럼요. 엄청났어요. 첫신부터 막신까지 다 제가 걸린 것도 그랬고, 배우 윤종훈을 처음 보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저만하더라고 작품을 고를 때 배우 이름을 먼저 보게 되거든요. 실망시켜드리면 어쩌나 싶었죠.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은 최대한 박대리라는 사람을 더더욱 시청자들 바로 옆에 있는 사람 같이 연기하자였어요. 그 점을 가장 신경썼죠.
-'미생'이나 '몬스타'에서 보여준 악역이랄까요. 그런 캐릭터도 잘 어울리는데, 이런 무한 긍정의 캐릭터도 잘 어울려요. 연기하기에는 뭐가 더 편한가요?
윤: 사실 그 질문이 가장 어렵고 당황스러워요. 어떤 여기가 더 편한 건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상황을 생각하고 또 감독님의 디렉션을 받으면서 그 안에서 최선의 연기를 하려고 하죠. 어떤 연기를 해도 연기하는 순간만은 불편해요. 배우는 환경과 디렉션에 예민해야만 하니까요.
-혹시 경험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윤: 액션을 해보고 싶어요. 액션스쿨에서 배운 것들을 써먹어보고 싶어요.
-끝으로 한국땅의 모든 대리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윤: 잘 버티세요. 하지만 막무가내가 아니라 자신을 발전시키면서 버티고, 그렇게 버티면서도 이 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 다른 길을 찾아봐야겠죠. 응원합니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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