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육룡이 나르샤' 마지막회에서 무림고수이자 복수의 화신인 척사광(한예리 분)이 한많은 최후를 맞이했다.
SBS '육룡이 나르샤' 마지막회에서 사랑하던 이들을 모두 잃고 홀로 남은 척사광은 무명과 이방원을 죽이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이방지(변요한)-무휼(윤균상)이 척사광의 앞을 막아섰다.
척사광은 "지킬 것이 없으니 망설임도 사라졌다"라며 결연한 눈빛으로 과거보다 더욱 매서워진 곡산검법을 과시했다. 특히 "무명,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을 차례대로 말하며 복수를 불태웠다.
하지만 결국 이방지와 무휼의 칼에 베인 끝에 척사광은 최후를 맞았다. 척사광은 "강한 검술을 가지고도 아무도 지키지 못한 죄인"이라며 "고맙습니다. 죽여줘서"라는 유언을 남기고 쓰러졌다.
척사광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 평범하게 살고자 했지만, 그 꿈을 이루기엔 여말선초의 난세는 너무나 거칠었다. 이방지는 "단신 잘못이 아니다, 세상이 이상한 것"이라며 척사광을 위로했다.
한예리는 척사광을 통해 사랑과 복수, 애틋한 면모와 냉정한 감성을 모두 섬세하게 표현해 찬사를 받았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짓밟혔지만, 강하면서도 슬픈 여인의 모습을 담아낸 역대급 호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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