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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영화 '다이빙벨' 상영 문제로 인해 촉발된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시의 갈등은 2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부산시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사퇴를 종용해 외압 논란을 빚은 데 이어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들어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전현직 사무국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2월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사실상 해촉되고 이에 영화제 측이 독립성 보장을 위한 정관 개정을 요구했지만, 부산시는 신임 자문위원의 자격을 문제 삼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결국 영화인들이 항의의 뜻으로 영화제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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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검열 문제가 영화계에서 늘 뜨거운 감자였지만 결국엔 관객이 선택해야 할 문제"라며 "국가 안보나 현 상황에 불이익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면 영화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영화제는 평소엔 접할 수 없고 쉽게 주제로 다루기 어려운 영화를 다 같이 공유하는 자리라는 의미가 있다. 간섭 받거나 제한을 받게 되면 영화제로서의 면모를 잃게 된다. 어떻게 될지 예견하기 어렵지만 모두가 잘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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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은 "원인이 '다이빙벨'이라는 어줍잖은 영화다. 영화제 측에서 꼭 지켜내야 할 엄청난 영화도 아니고, 또 부산시가 자율로 굴러가는 영화제에 개입해 갈등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 아닌가"라며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큰 영화제가 그 사소한 영화 때문에 꺾어져도 되는가"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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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ak@sportschosun.com·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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