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구단으로 KBO리그에 뛰어든 NC 다이노스는 그동안 몇가지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여주었다. 지난 겨울 팀 마스코트 '단디'와 연봉 협상을 놓고 '밀당(밀고당기)'하는 스토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배석현 NC 다이노스 단장은 "우리 구단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 그리고 잠재적인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그라운드 키퍼들도 이런 구단의 취지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런 NC가 '그라운드 키퍼'까지 춤추게 만들었다. 그라운드 키퍼는 야구장에서 경기장의 상태를 관리하는 사람들이다.
최근 NC 구단은 홈 시범경기 때 그라운드 키퍼 5명이 3회와 4회 공수 교대 시간에 내야 흙을 정리하면서 잠시 동안 율동을 펼치는 세리머니를 펼쳐보였다.
NC의 그라운드 키퍼는 구단의 협력사 직원 6명으로 나이는 40대부터 20대까지 폭넓다. 이중 5명이 야구팬들을 잠시나마 웃게 만들기 위해 음악에 맞춰 율동을 겸하기로 한 것이다.
화려한 춤사위는 아니다. 하지만 그라운드를 정리하다말고 펼치는 절도있으면서도 코믹한 막간의 집단 율동은 순간적으로 박장대소하게 만든다.
시범경기를 통해 그라운드 키퍼의 율동은 관중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고 한다. 그라운드 키퍼들은 새로운 시도를 위해 별도의 연습 시간까지 할애하고 있다.
NC 구단은 4월 1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부터 이번 시즌 홈경기 3회말이 끝나면 그라운드 키퍼의 퍼포먼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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