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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준은 김대우와 마찬가지로 88년생이다. 대구고, 경성대를 졸업한 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공이 빠르지 않았다. 왼손 투수라는 이점을 살릴만한 확실한 무기가 없었다. 결국 변화를 결심했다. 양일환 코치의 조언을 받아들여 오버핸드 폼을 버렸다. 지금까지 결과는 대성공. 지난 시즌 막판부터 새 폼을 들고 나와 시범경기 '히트 상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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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류중일 감독은 신중한 입장이다. "정규시즌이 되면 타자들이 이내 적응하지 않겠냐"며 "기용한다면 왼손 원포인트로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믿었던 백정현 조현근은 맞아 나가고 있는데 임현준은 잘 던 진다. 희귀성을 바탕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며 "그러나 엔트리 등록 여부는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자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가끔은 오버핸드로 던질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심수창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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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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