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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1회초 2번 박해민과 4번 최형우, 6번 이승엽이 잇따라 2루타를 폭발하면서 가볍게 2점을 뽑았다. 삼성이 자랑하는 왼손 거포 두명은 두산 좌완 선발 장원준의 공을 제대로 통타했다.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향하면서 홈런이 되지 않았을 뿐 방망이 중심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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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4회와 6회 각각 1점씩을 뽑아낸 뒤 8회 홈런으로 쐐기점을 뽑았다. 그동안 감기 몸살에 시달린 오재일이 무사 2루에서 구원 김기태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범경기 4호. 대구 신축 구장은 홈 플레이트부터 중앙 펜스까지 거리가 122m다. 좌·우중 펜스까지는 123.4m, 좌·우 펜스까진 99.5m다. 전문가들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삼성과 달리 두산 타자들은 짧은 펜스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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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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