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에이스 헨리 소사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서 역투를 펼치며 개막전 준비를 마쳤다.
소사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2실점한 뒤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소사는 시범경기서 4번 등판해 합계 15이닝 동안 14안타와 6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2승에 평균자책점 1.20의 안정감 넘치는 피칭을 펼친 소사는 오는 4월 1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이전 3경기와는 달리 이날 소사는 제구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9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볼넷이 많았던데다 좌우 코너워크도 마음먹은대로 구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에이스다운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소사는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2사후 민병헌에게 좌전안타,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폭투까지 범해 2,3루의 위기에 몰렸다가 양의지를 1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2회에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오재원을 몸쪽 151㎞짜리 빠른 공으로 스트라이크 삼진으로 돌려세운 소사는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잘 잡았으나, 김재호 타석때 도루 허용 후 좌전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허경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수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2사후 양의지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준 뒤 오재원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하지만 2-1로 앞선 4회 2사후 김재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2사 2루서 허경민에게 한복판 커브를 던지다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얻어맞고 2실점째를 기록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민병헌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투구수 95개에서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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